뮹(김윤기)展 / MUUNG / painting.craft   2014_0815 ▶ 2014_0912 / 월요일 휴관

뮹_18시04분_실크에 손 자수_100×80cm_2014

초대일시 / 2014_0815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12:00pm~08:00pm / 월요일 휴관

에브리데이 몬데이 갤러리 EVERYDAY MOOONDAY GALLERY 서울 송파구 송파동 9-17번지 Tel. +82.10.4393.0622 www.everydaymooonday.com

내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경험에서 나온 소재들은 다시 재편집되어 나의 이야기가 되고 나의 작업이 된다. 내 작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식은 편집이라 할 수 있다. 많이 알려진 다양한 캐릭터들을 한데 모으기도 하고, 각기 다른 여러 브랜드의 의류를 캐릭터에 입히기도 한다. ● 의류 브랜드는 나의 작업에 주된 소재이다. 나는 의류도 하나의 종합예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류 디자인에 사용되는 기술의 대부분은 그림을 그리는 데에 쓰이는 작업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기도 하며, 계속해서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이 시도되기도 한다. 의류는 단지 입기 위한 것이 아닌 예술적인 가치로도 인정받고 있다. 또 특정 계급과 기호와 취향, 개인의 정체성을 나타내어주는 도구로 사용되는 점도 나에게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다. 듀코비 팀에서 활동하며 한 브랜드의 로고가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을 경험해본 나에게 이보다 더 매력적인 소재는 없다. 작업 속에는 내가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옷을 착용한 내가 등장하기도 하고 아예 내 모습이 유명 브랜드 로고의 일부가 되기도 하면서 이 흥미로운 소재에 대한 나의 욕심이 작업을 통해서 나타난다. 현 시대에 많은 각광을 받고 유행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들이 이 시대를 시각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척도가 된다고 생각 하기도 한다.

뮹_2시44분_실크에 손 자수_100×80cm_2014
뮹_14시23분_실크에 손 자수_30×21cm_2013
뮹_11시11분_실크에 손 자수_100×80cm

작업 방식에 있어서 자수작업의 경우, 한국 정통 손 자수 기법으로 작업했고 필요한 색의 실을 직접 염색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지인들과의 경험했던 일이나 했던 이야기들이 그림의 모티브로 하고 있다. 모티브가 된 그 순간의 시간을 기록하여 작품 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크릴 작업에서는 나를 비롯해 주변 지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들을 여러 캐릭터들에게 입혔다. 여기서는 브랜드가 가진 의미보다는 캐릭터들의 숨은 성격을 생각하며 작업했다. 속마음은 순정파인 다스베이더가 스타워즈에서 악역이 된 이유와 같은 것 말이다. ● 이번 전시는 뮹 작가로서의 첫 발걸음으로 내가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소재를 찾기 위해 노력 하였으며 다양한 표현방법들을 사용해서 즐겁게 작업하였다. 작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와 내가 속한 시대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작업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 싶다. (편집_심지현) ■

Vol.20140815d | 뮹(김윤기)展 / MUUNG / painting.cra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