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Kitsch)다

박상기展 / PARKSANGGI / 朴祥基 / mixed media   2014_1029 ▶ 2014_1103

박상기_달항아리_종이_52×49×49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관훈동 100-5번지)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하이퍼 텍스트 시대에 이렇듯 하나뿐인 것에 대한 나의 열망은 신드롬일테다. 그렇지만 수려한 자태의 청자매병(국립박물관 도록 2010)과 고아한 멋의 달항아리(동아일보 유홍준의 국보순례[52]) 그리고 분청사 덩벙문 대접(호림박물관 『분청사기 명품전』 14쪽)의 잉여향락적 파격과 백자호(호림박물관 『조선백자 명품전』 233쪽)의 해학 등 그 기개있고 넉넉한 아름다움이 편집적 욕망의 주체로부터 분열의 꽃 꽃을…

박상기_백자호_종이_73×55×55cm_2014
박상기_청화 봉황문 항아리_종이_55×53×53cm_2014
박상기_청화 끈무늬 병_종이_58×30×30cm_2014
박상기_분청사기 덤벙문 대접_종이_25×52×52cm_2014
박상기_분청사 귀얄문호_종이_30×42×42cm_2014
박상기_꾗이라고 불럿을 때 너는 나에게 꽃이 되었다_길거리 간판, 실크 프린팅_35×104cm_2014

잉여향락적 파격에 대하여 ● 오래전 (외눈박이 초상展 1998 인천 신세계) 이야기 구조로 배열된 한 사진 작품에서 화자의 카메라가 척 올려 놓여진 것을 봤을 때 실재계의 위로를... 이런 잉여향락적 유머는 잠시 쉬게하고 돌아보게하는 여유를 준다. 라캉식으로 말하면 화자가 가야만 할 그곳은 온전한 상상계, 그러나 자꾸 발목을 잡는 상징계적 질서 ― 욕망 이론에서 원용될 수 있는 작품론이 이러한 분열적 주체를 전제한 실재계의 반영 이라고 할 때 분청사기의 백자화는 조선의 성리학적 사대부들이 집권하면서부터 어느 정도의 예정된 일이라고 한다. (분청사기 명품전 251쪽 예정된 종언, 호림박물관) 따라서 백자화 이전 분청사기의 '자유 분방하고 생동감'있는 문양의 서정은 귀얄 및 덤벙문양의 그들에게 가야만 할 그곳 이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덤벙문양의 파격은 이념적 사회로 가는 변혁기 장인들의 위기 의식에서 나온 실재적 (분열적) 응답이었을 것이다. ● PS. 아무래도 이러한 주체분석에는 격세지감이 있다. 그래서 내 안에 우리 우리안에 나에게 딴죽걸기이다. ■ 박상기

Vol.20141028c | 박상기展 / PARKSANGGI / 朴祥基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