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이 逆轉移 Counter transference

리경展 / LIGYUNG / 莉景 / installation.sound   2014_1031 ▶ 2015_0107 / 12월31일,1월1,2일 휴관

리경_역전이-Serpent's Kiss_자개, 합판, 멀티채널 사운드, PAR 조명, 자연광_가변설치_2014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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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1030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일요일_11:00am~07:00pm / 12월31일,1월1,2일 휴관 * 관람종료 30분 전까지 입장가능

긴자 메종 에르메스 포럼 Ginza Maison Hermès Le Forum 도쿄도 츄오구 긴자 5-4-1 8층 Tel. +81.3.3569.3300 www.maisonhermes.jp/ginza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아티스트 리경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일관되게 빛을 테마로 한 작품을 해오고 있다. 빛은 그의 작품 속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관계를 재정의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란 말이 표현하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은 통상 보는 것, 즉 시각에 의존한다. 그러나 시각을 통해 이루어지는 믿음은 종종 실제와 동떨어진 그 어떤 것이 될 수 있다. 리경은 시각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뒤흔드는 것과 같이 보이는 것의 한계와 그것의 불완전성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 에르메스 포럼 Maison de Hermes 'Le Forum' 에서 작가는 신작을 포함하여 두 점의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공백(空白)을 연상케 하는 새하얀 공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충동을 형상화한 듯한「The 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2001)은 '금단의 열매'를 메타포로 한 작품이다. 우선, 작품에 들어서면 눈을 현혹하는 강한 빛으로 제대로 눈을 뜰 수 없게 된다. 이는 우리가 바라보는 사물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 오히려 사물의 정수를 볼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것과 같다.

리경_역전이-Serpent's Kiss_자개, 합판, 멀티채널 사운드, PAR 조명, 자연광_가변설치_2014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리경_역전이-Serpent's Kiss_자개, 합판, 멀티채널 사운드, PAR 조명, 자연광_가변설치_2014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리경_역전이-Serpent's Kiss_자개, 합판, 멀티채널 사운드, PAR 조명, 자연광_가변설치_2014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리경_역전이-Serpent's Kiss_자개, 합판, 멀티채널 사운드, PAR 조명, 자연광_가변설치_2014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리경_The 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_고압전구, 합판_가변설치_2001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리경_The tree of knowledge of good and evil_고압전구, 합판_가변설치_2001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 Naca ́sa&partners Inc. / Courtesy of Foundation d'enterprise Hermes

한편, 신작인「역전이_Serpent's Kiss」는 불가시성(不可視性) 그 자체를 표현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긴자 메종 에르메스 공간 특유의 자연광의 변화로부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곳에 존재하는 「태양 빛을 묘사하는 것」을 작가는 목표로 하고 있다. 나전세공을 연상시키는 바닥 면과 사운드, 그리고 현장에서 수없이 변하는 자연광의 변화를 이용한 설치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 에르메스 포럼의 2014년 주제는 현대미술에 있어서의 「소재」에 관한 고찰이다. 에르메스 공방에서 사용될 것 같은 가죽, 실크, 크리스탈, 은과 같은 고체 소재(『Condensation』展)에서부터 우리 개인이 태어나면서부터 부여 받은 신체(『타니우치 츠네코 谷內恒子』展)로, 그리고 금년도를 마감하는 이번 전시는 빛이라는 비물질적 소재가 만들어내는 표현에 도전한다. ■ 레이코 세츠다

Vol.20141028k | 리경展 / LIGYUNG / 莉景 / installation.s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