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 2 Zepheth, Whale Oil from the Hanging Gardens to You, Shell 2

김아영展 / KIMAYOUNG / 金雅瑛 / music theater   2015_0130 ▶ 2015_0131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40305h | 김아영展으로 갑니다.

김아영 홈페이지_ayoungkim.com

공연일시 2015_0130_금요일_08:00pm~09:00pm 2015_0131_토요일_05:00pm~06:00pm

김아영 쓰고 만듦 작곡 / 김희라 조연출 / 강경호 사운드 믹싱 / 임대웅 도움 / 김해주 조명 / 민새롬 사운드 엔지니어 / 정혜수 어시스턴트 / 양희민_윤대홍 연기 / 강말금_강진휘_박우식 코러스 / 강명환_김모은_김재원_박혜민_양찬호_전희원_정성희

2014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 문래예술공장 MAP(Mullae Arts Plus) 후원 / 서울문화재단_서울시창작공간 문래예술공장

티켓 / 10,000원 / 학생 5,000원 예매문의 / 070.4670.3149 / tohong3077@gmail.com * 매회 50명 선착순 예약 * 공연 시작 후에는 입,퇴장하실 수 없습니다.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SEOUL ART SPACE MULLAE BOX THEATRE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88길 5-4(문래동1가 30번지) 2층 Tel. +82.2.2676.4300 www.sfac.or.kr cafe.naver.com/mullaeartspace

남2: 걸프 지역에서의 건축디자인 규범 가지 술탄 씀, 198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립 석유 광물 대학 출판 첫째로, 명확하고 완결된 건설 개요를 절대로 기대하지 말 것. 5천만 달러짜리 프로젝트에 달랑 두 페이지짜리 의뢰서가 딸려 나오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의뢰인들은 대부분 그 국가에서 이러한 종류의 건물, 이를테면 공항 같은 건축물을 처음 건설해 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의뢰인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시 개요를 짤 수 있도록 도우셔야 합니다. 둘째로, 의뢰인의 요구사항과 작업 스케쥴이 지속적으로 바뀌더라도, 과도히 화를 내지는 말 것. 이는 대개 이 지역에서는 매우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시행착오 관리 방식 때문인데요, 이러한 것들은 그저 기본 환경으로 받아들이고 모쪼록, 조화를 이루며 지내야만 합니다.

남1: 쿠웨이트 북부 자흐라 지역 침수대비를 위한 NS 서브네트웍 메인채널 공사 KCT 쿠웨이트, 2012년 쿠웨이트 북부 자흐라 지역 침수대비를 위한 NS 서브네트웍 메인채널 공사 계약서의 4절, 일반조항 2부에 명시된 바, 회사측의 계약 불이행을 폭로하고 고소할 수 있습니다. 이행되지 않은 급여의 지급을 바랍니다. 킴으로부터.

Chorus: 제페트, 그 공중정원의 고래기름을 드립니다, 쉘 1 (7:40)   다운스트림, 업스트림, 에틸렌, 프로필렌, 폴리에스테르, 부타디엔, 에폭시, 아크릴, 나일론,   기원전 2300년,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그것은 비투멘, 아스팔트, 피치, 몰타르, 제페트, 헤마르, 코페르, 페트롤리움 고체이면서 액체이고 기체이기도 한 물질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인데   엑손모빌, 쉐브론텍사코, 쉘, 브리티쉬 페트롤리움, 토-탈

이슈타르 문 너머 아스팔트 대로 마르둑 신전을 장식한 도자기 벽돌 공중정원의 벽을 마감하고 바빌론의 하수도관을 덮은 물질 토막토막 쪼개 운반하라   싯딤 골짜기 바위틈 진한 기름 페트롤리움 젤리를 낙타의 피부병과 가려운 피부에 바위틈에서 솟구치는 검은 분수로 고래 기름 대신 등잔불을 밝혀라

다운스트림, 업스트림, 에틸렌, 프로필렌, 폴리에스테르, 부타디엔, 에폭시, 아크릴, 나일론,   SLICK, SLIDE, GUSH, SPRING, SPOUT, FLOW, STREAM, STREAK, CREEK! 프슉, 쭈욱, 콸콸, 출렁, 파아, 쉭쉭, 슈-욱, 줄줄, 푸우- (공연 대본에서 발췌)

프로젝트 ● 중동국가들의 석유자원 무기화와 석유 수출제한 등으로 전 세계적 파장을 일으킨 1978년 2차 석유파동 직후 유가상승으로 석유수입에 큰 타격을 입은 국내에서는, 석유를 구입하기 위한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70년대 말~80년대까지 한국 건설업체들의 중동 진출을 크게 장려했다. 이 프로젝트는 당시 중동 건설 붐을 통해 획득한 석유자본이 어떻게 한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는지, 그 단 10년간 얇고 드넓게 퍼져 있었던 파견자들의 삶은 어떠했는지 등의 리서치 뿐 아니라, 지구와 인간을 매개하는 물질로서의 석유, 에너지원으로서의 석유, 이를 둘러싼 반목과 갈등, 나아가 풍요로운 수입원으로서의 단일자원이 어떻게 역설적으로 해당 국가의 발전을 저해하게 되는지의 관계를 지대 자본주의(rentier capitalism)의 관점에서 조사한다. 이는 근대의 발명품이자, 근대에서 가까운 미래로 이동하는 과도기(모든 시대를 과도기로 보기로 한다)의 이용 불가피한 물질로서의 석유에 대해 다면적으로 사고해 보기 위한 과정의 일부이다. ● 이 프로젝트는 본인이 가진, 내러티브 구조 자체에 대한 관심과, 여러 겹의 심상을 가능케 하는 조형물질로서의 사운드에 대한 관심에 따라, 가사를 지닌 대안적 형식의 음악극을 지향한다. 대사, 사운드 이미지, 코러스 등을 아우르는 형태의 공연으로 실현되는 본 공연은 작곡가 김희라와 함께 진행되었다. 김희라는 오케스트라, 챔버 앙상블, 보컬 음악, 전자음악, 음악극을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들로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작곡가이다. ■ 김아영

Vol.20150130b | 김아영展 / KIMAYOUNG / 金雅瑛 / music 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