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채묵향五彩墨香 : 송영방 The Blossoming Scent of Ink: Song Young Bang

송영방展 / SONGYOUNGBANG / 宋榮邦 / painting   2015_0331 ▶ 2015_0628 / 월요일 휴관

송영방_운근(雲根)_한지에 수묵_90×69cm_196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입장료 / 2,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토요일_10:00am~09:00pm / 월요일 휴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막계동 산58-4번지) 제1전시실 Tel. +82.2.2188.60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오채묵향五彩墨香 송영방』전을 3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 한국현대미술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한국화부문 두 번째 전시로, 2014년 『구름과 산 조평휘』전에 이어 우현 송영방(牛玄 宋榮邦, 1936~ )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 이번 전시에는 1960, 70년대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의 작품을 비롯하여 실경산수(實景山水), 송영방 작가가 독자적 양식으로 발전시킨 반추상의 산수화, 그리고 문인(文人)의 정취가 배어나는 사군자(四君子)와 화조, 인물, 동물화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다양한 드로잉 자료를 함께 소개하여 작품세계의 원천과 작가의 투철한 예술적 의지를 조명한다. ● 송영방은 꾸밈없는 표현의 소박한 자연주의적 풍격(風格)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한 한국화가이다. 그는 동양예술정신에 기반을 두고, 전통적인 문인화가의 심상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 문인화 전통이 사라져가고 있는 오늘날,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하는 지속적인 그의 행보와 화업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송영방의 문인화적 발상과 담담하고 소박한 예술세계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자연주의적인 한국의 미감을 일깨우고, 나아가 한국 화단에 밝은 미래상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영방_정토(淨土)_한지에 수묵담채_116×107cm_1970
송영방_연(蓮)_한지에 수묵_75×142cm_2015

1. 수묵 추상실험 ●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몰두했던 수묵(水墨)을 통한 추상적 실험기법의 작품들은 당시 한국화 분야의 실험적 추상화 경향을 보여 준다. 송영방은 1960년대 초반 '묵림회(墨林會)'에 참여하면서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고, 이어 '한국화회(韓國畵會)'에서 전통을 존중하면서 재기(才氣)있는 필묵의 구사로 신선한 작품세계를 선보였다. 이 시기의 작품은 구체적인 형상의 표현보다는 화면 전체가 점과 선의 혼합으로 구성된 전면화의 특징을 보인다. ● 「뇌락(磊落)」,「천주지골(天柱地骨)」,「운근(雲根)」 등 돌, 바위에 내재된 자연의 원시적 형태와 현상에 대한 감응(感應)의 표현이 두드러진 것은 그의 괴석(怪石)에 대한 취향과 관련하여 돌을 통해 심오한 자연의 조화를 탐구하려는 일종의 미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창작활동을 하는 그에게 추상화는 사물의 형태보다는 정신을 강조하는 동양회화 고유의 사의적(寫意的)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송영방_장백산도(長白山圖)_한지에 수묵_25×108cm_2011
송영방_춤추는 산과 물_한지에 수묵담채_75×142cm_2007
송영방_만학천봉(萬壑千峰)_한지에 수묵담채_162×130_2014

2. 전통산수의 계승과 창조 ● 실재하는 우리의 산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실경산수화(實景山水畵)는 조선시대 유행했던 화풍이다. 송영방은 이러한 산수화의 전통 화법을 토대로 1970년대부터 금강산, 설악산, 북한산 등지의 사생(寫生)을 통하여 한국 산천을 새롭게 해석하고 조형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사실적 표현보다는 마음속에 떠오르는 자연에 대한 감흥을 실경에 의탁한 표현, 즉 흉중구학(胸中丘壑)에 의한 그의 실경산수는 맑은 먹빛과 간결한 필치의 담백한 화풍(畵風)을 형성했다. ● 한국적 전통성을 계승한 실경산수와 대조적으로 산수의 구체적 묘사를 생략하고 내재한 이념을 형상화한 산수화 양식으로는 1980년대 집중적으로 제작한 「산과 물과 구름」,「춤추는 산과 물」 시리즈의 작품이 있다. 실경산수를 바탕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강산의 모습을 율동감 있게 묘사하여 작가 특유의 양식으로 발전시켰다. 이러한 독특한 산수의 조형은 송영방의 독자적인 이상산수(理想山水)의 구현으로서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는 그가 전통산수에 기반을 두고 새로운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송영방_귀몽(歸夢)_한지에 수묵담채_95×109cm_1981
송영방_청매(靑梅)_한지에 수묵담채_80×308cm_2014
송영방_대밭_한지에 수묵_80×318cm_2015

3. 문인화 정신의 추구 ● 산수화 외에 인물, 화조•동물화, 사군자(四君子)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은 작가의 탁월한 조형능력뿐 아니라 내재된 문인화의 정신세계를 잘 보여준다. 매화, 대나무 등의 사군자와 화조화는 은은한 묵향(墨香)과 문기(文氣) 어린 감흥이 배어난다. 한편 송영방은 대상의 요체의 정확한 파악과 능숙한 필선에 의한 인물묘사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각종 동물의 조형적 특징을 예리하게 집어내어 묘사한 동물화는 해학적이고 정감 넘치는 표현이 돋보인다. 특히 인물과 동물화에서는 우리 민족의 소박한 모습과 기질의 한국적인 감성을 엿볼 수 있다. ● 사물을 닮게 그리는 '형사(形似)' 보다는 화가의 뜻과 감흥을 표출하는 '사의(寫意)'를 중요시하는 것이 문인화의 기본 정신이다. 이에 입각하여 현대적으로 조형화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은 최소한의 붓질로 대상의 본질을 표현하는 감필(減筆)과 수묵(水墨) 위주의 표현, 여백의 운용 등 문인화가 지향하는 격조의 세계를 한눈에 보여 준다. 시적인 정취가 충만하고 기운생동(氣韻生動)하는 평담한 작품세계는 자연의 다양한 사물을 통해 스스로 꾸밈없는 자연의 모습을 닮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순수한 예술적 태도를 보여 준다.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시연계 문인화 강의-먹과 필, 정신을 그리다    일시 : 2015년 5월23일_토요일_14:00pm~16:00pm(총 1회)    대상 : 일반인 대상 50명    장소 : 과천과 소강당    강의자 : 문봉선 교수님    내용 : 한국 현대 문인화의 전개와 더불어 송영방 작품 조명 문인화 워크숍-오채묵향    일시 : 2015년 6월 중_토요일_14:00pm~16:00pm(총 1회)    대상 : 일반인 대상 20명    장소 : 과천관 전시실 등    강의자 : 송영방 작가    내용 : 사의적 문인화를 표현해 보는 송영방작가 워크숍 진행 문인화 워크숍-먹의 색깔을 볼 수 있을까?    일시 : 2015년 5월 중_토요일_10:30am~12:30pm(총 2회)    대상 : 어린이(물 먹은 동물) / 가족(선으로 살아난 인물) 매회 20명    장소 : 과천관 전시실 및 야외조각공원 등    내용 : 다양한 주제의 수묵표현을 바탕으로 한 전시연계 감상체험교육 큐레이터 토크    일시 : 2015년 4월~6월 중(총 3회)    세부 일정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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