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s Your Querencia?

장용선展 / JANGYONGSUN / 張龍善 / installation   2019_0221 ▶︎ 2019_0307 / 월,공휴일 휴관

장용선_Where is your querencia?_소머리(950°C 가스 가마 갑발소성), 음식점에서 버려진 소뼈가루 (900~1100°C 가스 가마 갑발소성), 코일매트_365×1000×530cm_2019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41008d | 장용선展으로 갑니다.

장용선 홈페이지_www.j-seon.com

초대일시 / 2019_0221_목요일_05:00pm

주관 / 청주시립미술관_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관람시간 / 09:3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CHEOUNGJU ART STUDIO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로 55 Tel. +82.(0)43.201.4057~8 www.cmoa.or.kr/cjas

2018-2019년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입주기간동안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는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그간 작업했던 결과물에 대한 보고전시로 해마다 작가 자신의 기존의 성향과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감각과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로 진행된다. ● 12기 열한 번째 릴레이 전시로 장용선 작가의 『Where Is Your Querencia?』展이 오는 2019년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1층 윈도우갤러리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또한 전시개막 행사는 2019년 2월 21일 목요일 오후 5시에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로비에서 진행된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장용선_Where is your querencia?_소머리(950°C 가스 가마 갑발소성), 음식점에서 버려진 소뼈가루 (900~1100°C 가스 가마 갑발소성), 코일매트_365×1000×530cm_2019
장용선_Where is your querencia?_소머리(950°C 가스 가마 갑발소성), 음식점에서 버려진 소뼈가루 (900~1100°C 가스 가마 갑발소성), 코일매트_365×1000×530cm_2019_부분

칠흑같은 어둠속, 눈 속은 어둠으로 가득하고, 온 세상 소리는 귀 닫은 벙어리가 된다. 이윽고 강렬한 빛은 광란의 도가니 속으로 안내한다. 어두웠던 시야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시뻘건 움직임으로 가득하고, 정적으로 일관하던 주위는 조롱으로 넘쳐난다. 어느덧 흥분은 두려움에 밀려난다. 두려움을 뚫기 위해 힘껏 달려보지만 몸은 서서히 굳어진다. 경직된 몸은 이내 바닥으로 나뒹군다. 의식은 희미해지고 거칠었던 숨소리마저 멀어진다. 온몸을 적시던 땀은 흘러내리는 핏물에 젖어 들어간다. 뭔지 모를 환호성, 흥분이 고조될수록 정신은 다시 어둠으로 가득해진다. ● 어떠한 목적을 위한 수많은 침탈과 전쟁은 필연적으로 살육을 통한 쟁취로 귀결된다. 인류가 행했던 전쟁은 지배자와 피지배자라는 계층을 남겼고 그것은 문명을 만들고 그리고 그 역사를 기린다. 그렇다면 그 살육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것들은 무엇이었을까? 묵묵히 자연의 곁에서 더 이상의 자연(야생)이 아닌 상태로 생명을 유지해 오고 있는 '본래의 자연이었던 것'이 아닐까? 인간이 문명의 터전으로 일궈낸 도시. 자연을 밀어내어야 가능했던 도시라는 공간에서는 자연의 것들은 도시의 경계로 밀려나 그 삶이 지속된다. 그리고 어김없이 인간의 철저한 통제시스템 아래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 ● 그리고 그들은 죽어야만 살코기가 붙은 음식이 되어 도시로 귀환한다. 보잘 것 없는 죽음이란 것이 있기나 한 걸까? 우리가 만들어놓은 울타리에 갇혀버린 기준은 무엇을 위한 결핍의 방증이었을까? 그들의 죽음을 어떻게 형용할 수 있으며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 본디 우리에게 당연한 죽음은 그 어디에도 없었을 것이다. 그들의 죽음은 당연히 '당연한 것'이 아님을 마음속에 되새겨본다. ■ 장용선

장용선_Where is your querencia?_음식점에서 버려진 소뼈 (900~1250°C 가스 가마 소성), 천에 소뼈가루와 먹으로 탁본, S자 정육 고리, 고삐줄, 3상 브레이크 모터, 중간·종단감속기, 속도제어 컨트롤 박스_740×930×930cm_2019
장용선_Where is your querencia?_음식점에서 버려진 소뼈 (900~1250°C 가스 가마 소성), 천에 소뼈가루와 먹으로 탁본, S자 정육 고리, 고삐줄, 3상 브레이크 모터, 중간·종단감속기, 속도제어 컨트롤 박스_740×930×930cm_2019

Numerous invasions and wars, waged in the interest of achieving some objective, have inevitably resulted in victories through slaughter. So, what things might have been sacrificed to preserve the history of that slaughter? Perhaps they were things that were innately 'natural', maintaining their existence in a state of no longer being, remaining silent alongside nature. Things that arise from nature are unable to grow in urban centers. Their existence continues from the margins. Invariably, they can live only under humans' strict system of control. Isn't it truly sad? Only after they have died do they return to the city, as food in the form of flesh. ■ Yongsun Jang

Vol.20190221a | 장용선展 / JANGYONGSUN / 張龍善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