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undary of Fantasy

두민展 / DOMIN / mixed media   2019_0320 ▶︎ 2019_0402

두민_The boundary of Fantasy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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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0320_수요일_05:00pm

주최 / 프린트베이커리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Tel. +82.(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지금까지 나의 작업에는 항상 반영상이 존재해왔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리, 거울, 고여 있는 빗물, 수면에 그려진 대상의 단순한 형상으로서 존재해왔다. 또한 진실과 거짓, 실패와 성공등과 같이 삶 속에서 이분법적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졌을 때 심리적 현상들을 반영해왔는데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담긴 양면성을 표현한 것이다.

두민_The boundary of Fantasy_캔버스에 유채_130×130cm_2019
두민_The boundary of Fantasy_캔버스에 유채_80×200cm_2019

이번 작품에서는 늘 작가로서 고민하게 되는 새로움, 변화됨과 같은 압박감에서 벗어나고자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탈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스스로 만들어 놓은 주사위, 즉 나 자신의 모습에서 변화를 꾀하였다. 단순히 반영상의 형상이 아니라 본질의 양면성, 형의 분리와 결합을 반복시킴으로써 동일한 형태의 대상이 이와 같은 과정을 지나 전혀 다르고 새로운 형이상학적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이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판타지적 상상을 자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발현된 이미지는 보는 이의 경험적 범위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을 일으키며 변화시켜 보여지게 된다는 것이다.

두민_The boundary of Fantasy-The Dance_캔버스에 유채_80×200cm
두민_The boundary of Fantasy_캔버스에 유채_145×76cm_2018

"새로움"이란 결국 단순한 교체가 아니라 본질에서의 세분화와 시점의 전환과 변화로도 생성이 가능한 것이다. 결국 판타지란 먼 미지의 세상이 아닌 나의 마음과 경험 속에 있고 스스로 정해놓은 보이지 않는 경계의 선을 넘을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의 문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그곳이야말로 나만의 판타지 세상인 것이다. 그리고 작가인 나는 그것을 단지, 그리고 꿈을 꾸면 되는 것이다.

두민_The boundary of Fantasy_캔버스에 유채_100×480cm_2019

늘 과거의 주사위는 현실을 부정하고 탈출하고픈 것과 동시에 닿고 싶은 이상을 향한 양면의 탈을 쓴 욕망에 가득 찬 나 자신이었다. 이것을 분해, 재결합, 삭제해 가면서 정육면체란 가장 완벽하고 고집스런 불변의 주사위가 아니라 새로운 판타지의 꿈을 품고 있는 주사위로 탄생하는 것이다. 실제 현실 속에서도 나 자신을 그렇게 스스로 채찍질하고 변화하려 꾀한다면 작품도 작가의 삶도 한 인간으로서의 인생에 새로운 판타지 세상이 열릴 것이다. 그 출발은 바로 내 마음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한 걸음만 넘어 보는데서 시작될 것이다. ■ 두민

Vol.20190317c | 두민展 / DOMIN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