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의 환생’ : 당신의 저녁은?

사쿠보展 / SAKUBO / installation   2019_0409 ▶︎ 2019_0430

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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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24시간 관람가능

룬트갤러리 Rund Gallery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8 (보광동 265-972번지) 1층 Tel. +82.(0)10.6269.2867 www.rundgallery.com blog.naver.com/rundgallery

내재된 인지의 화각이 넓은데서 좁은데로 옮겨간다. 우주 속 지구 속 대한민국 속 서울 속 우사단 거리 속 건물 속 공간 속의 지금. ● 이 화각의 변화속에서 잠재된 내 안의 무의식이 뒤섞인 감정으로 요동친다. 무의식이 진통끝에 '툭' 던져놓은 덩어리와 마주한 나는 혼란스럽다. 이 덩어리는 무언가에 대한 대답인가, 무언가를 위한 질문인가. ● 이것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르는 끊임없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가장한 또 다른 질문이 뒤섞여 엉겨붙은 덩어리이다. 무의식이 드러내는 이야기를 내 멋대로 해석한 대화 덩어리이다. ● 잠시 한 부분을 뜯어보자. 실재하는 '진짜'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내가 '복제한 진짜'는 에너지가 있는가. 내가 '복제한 진짜'를 '강제' 잉태한 '진짜'는 어떠한 감정의 변화를 겪을까. '복제한 진짜'를 품은 '진짜' 사이에는 어떠한 경계와 관계가 발생할까. 그 영역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의 황홀경에 빠진다. ● 내 무의식에는 당신 역시 담겨있다. 내 무의식은 이미 당신의 무의식과 엉겨붙고 있다. 이들의 뒤섞인 덩어리를 마음껏 뜯어내고 다시 뭉쳐보라. 그렇게 새로 만들어진 덩어리는 오늘 당신의 저녁이 될 것이다. ● 뒷축이 구겨진 신발로 가득했던 복도, 복도의 시작이었던 잠기지 않는 철문, 철문 옆 붉게 드러난 공간을 한 동안 바라보던 환경미화원의 주름진 눈가와 떨군 꽁초 옆으로 탈탈대던 삼륜차. 어제 자 나의 저녁이었다. ■ 사쿠보

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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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사쿠보_아우라의 환생_혼합재료_120×90×70cm_2019

The view angle of inherent perception transfers from broad to narrow. From the universe into the Earth, into the Republic of South Korea, into Seoul, into the streets of Usadan, into the buildings and into present of the spaces. ● The subconscious impregnated inside of me fluctuate with a mixture of feelings in the transition of the view angle. I become confused once I confront with a mass that was thrown by the subconscious after suffering. Is this mass an answer for something, or is it a question for something? ● It is a mass of endless questions and another question masquerading as the answers to the previous questions. They are tangled and mixed together and they emerge regardless of my own will. It is a mass of a conversation which is an interpretation of the stories that came from the subconscious. ● Tear out a part and take a close look at it. The existent 'real' has its own energy. I wonder, if my replicated 'real' has its energy. And what kind of emotional change would the 'real' go through when it was 'forced' to conceive the 'fake'? I lapse into an ecstatic state of the energy coming from that realm. ● You're also part of my subconscious. My subconscious and yours are already tangled together. Feel free to tear this mixed mass apart and put it back together as much as you please. The newly made mass will be your dinner tonight.. ● The doorstep full of crumpled shoes, the iron gate leading to the doorstep that couldn't be locked, the corners of a street cleaner's wrinkled eyes staring into the red light next to the iron gate and the tricycle clattering along the cigarette butts on the street. These were my dinner last night. ■ SAKUBO

Vol.20190409f | 사쿠보展 / SAKUBO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