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Piece: 두 조각의 세계를 잇다

리혁종展 / LEEHYEOKJONG / 李赫鍾 / mixed media   2019_0502 ▶︎ 2019_0513

리혁종_오누이탑_인근 테미산의 돌, 떨어진 꽃잎(좌), 작가의 생활용품, 인근의 재활용 폐기물, 작품(우)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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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혁종 블로그_blog.naver.com/hjboi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9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6기 입주예술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Artist Residency TEMI 대전시 중구 보문로199번길 37-1 (대흥동 326-475번지) Tel. +82.(0)42.253.9810~2 www.temi.or.kr www.facebook.com/temiart

당대의 작가가 되기 위해 배운 서양 미술사의 매혹과 식민지의 일원으로 분단된 세계에 사는 신민 사이의 거대한 단절과 연속을 탐구하는 과정이 중요하게 느껴진다. 현재(2019) 시점에서 돌이켜보니 이 거대한 미학적 매혹의 원천과 그것이 굴절, 부정된 식민지의 파편들 사이에 어떤 역원근 관점이 보인다. 이 전시는 현재의 지평에서 사후적으로 되돌아본 근대사를 나름의 미적 양식으로 만드는 종합적 탐구의 시작이다. ● 두 조각이란 동양과 서양, 전통과 근대, 제국과 식민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자연물과 인공물, 생태주의와 발전주의 등 이항대립 요소들을 일컫는 열쇠말이다. 작가는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의 예술과 그것을 넘어서는 가능성을 여러모로 탐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보다 세부적이면서도 확장적인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특히 지층에 배치된 냉전 양식 연구 회화 작품 및 제국주의 미학과 식민지 참상 사이의 미술적 종합에 대한 시도, '이카루스의 재도약'이라는 전유(appropriation) 회화, 조각 등의 작업은 동, 서 문화, 과거와 현재, 이념의 대립 등 관념과 감각의 거대한 간격을 비약적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리혁종_이카루스의 비행_폐 페널에 아크릴채색_2019
리혁종_이카루스의 날개_조명에 가림막_2019
리혁종_이카루스 계획의 방 리혁종_이카루스_버려진 테이블 다리에 조각_2011
리혁종_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간다_작가의 머리칼, 삼끈, 금색 실을 재료로 작가의 아버지가 과거의 기억을 상기하여 짚신 형식으로 제작
리혁종_이카루스의 재도약_골목에 버려진 패널에 아크릴채색_2019
리혁종_금색 망점이 덮힌 강선의 노을_공사용 합판에 혼합재료_2019
리혁종_Outside the Cathedral_3D 스캔으로 복제한 작가의 손에 혼합재료_2019
리혁종_자료실 / 리혁종_Two Pieces_아트북_2019
리혁종_테미 쉘터_폐 유리창, 자연목 부산물, 다이달로스 작품 복제물_2019~

전시는 지층부터 계단 중간, 옥상까지 공간 전체에 분포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장소를 탐방하듯이 작품들을 따라 찾아보게끔 일정한 공간에 따라 분산되어 작품들이 설치되었다. 격리는 다소 비약적인 주제들 사이의 인식적 단절과 연속의 적절한 간격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1,5층 세미나실은 과거 도서관이었던 이곳 건물의 정체성을 재해석하여 마련된 것으로, 이번 전시의 상징적 아트북인 '2 Piece'와 다른 저술, 자료들이 비치되어 차분하게 열람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였다. 하나 하나의 요소들은 독립적이면서도 관객의 물리적 인식적 동선에 따라 연결성을 띄기도 한다. ■ 리혁종

Vol.20190505d | 리혁종展 / LEEHYEOKJONG / 李赫鍾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