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요, 비너스! (Wake Up, Venus!)

이충열展 / LEECHOONGYEOL / 李忠烈 / performance.drawing   2019_0523 ▶︎ 2019_0530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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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열 페이스북_https://www.facebook.com/artist.hwasa/

오프닝 퍼포먼스 / 2019_0523_목요일_07:00pm

몸과 시선에 대한 집담회 / 2019_0530_목요일_07:00pm

워크숍 일정 2019_0524_금요일_02:00pm 2019_0525_토요일_02:00pm/05:00pm 2019_0526_일요일_02:00pm/05:00pm 참가비 / 10,000원 신청_https://bit.ly/2W1pFgT

관람시간 / 01:00pm~07:00pm / 월요일 휴관

대안공간 무국적 MUGOOKJUK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27길 74(서교동 347-19번지) Tel. +82.(0)10.2332.1291 www.mugookjuk.com facebook.com/mugookjuk www.instagram.com/blurismine

저는 여성/작가로서 과거의 미술에서 여성이 재현된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여성/작가는 대상이자 주체의 이중적 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남성 중심의 시각에 공감하기 어려웠던 저는 미술사-사실은 유럽 강대국의 미술사-를 공부하면서 '미술'의 '보는 방식'이 매우 편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권력을 가진 남성만을 시선의 주체로 삼아 여성과 소수자를 배제하고 대상화하는 이데올로기가 '미술'이라는 '전통'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지요. 그래서 그 내용을 정리하여 『화가들은 왜 비너스를 눕혔을까?』라는 책을 썼습니다. ● 책 발행일이자 여성의 날이었던 지난 3월 8일, 여성을 착취하여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 앞 인도에서 춤을 추며 '강간문화'에 대한 저항을 표현하던 저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성은 인간/주체가 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그 동안 했던 고민과 시도들을 본격적으로 작업화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의해 '구경되고, 평가되고, 선택 당하는 대상'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감각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깨어나요, 비너스!』라는 전시를 기획하게 된 것이지요.

전시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관객 참여 워크숍을 진행할 것입니다. 1. 감각드로잉  : 시각 중심의 '판단'에 익숙한 우리 문화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시각을 차단한 채로 촉각, 미각, 청각에 각각 집중해서 느껴지는 감각을 드로잉 선으로 옮기는 경험을 하게 되실 것입니다. 2. 감각하는 몸 1) 몸 자체를 감각하기 : 몸과 벽 또는 지면이 맞닿는 부분에 집중함으로써 무게/압력을 통해 몸의 물질성을 느끼고 간단한 움직임에 집중함으로써 몸의 구조와 연결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워크숍 진행은 현대무용을 전공한 안무가 이선아님과의 협업으로 이뤄집니다. 2) 몸으로 타인과 소통하기 : 타인과 작은 접촉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움직임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몸으로 매개로 한 섬세한 소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워크숍 역시 현대무용을 전공한 안무가 서경선(늘)님과의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워크숍 참여 외에도 전시장의 공간 설치를 통해 관객이 직접 자신의 몸을 경험하고 감각에 집중하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남성/주체에 의해 재현되어온 여성/대상은 자신의 몸을 자신에게서 분리하여 바라보고 타자화하기 쉽습니다. 지나친 경쟁구도 속에서 남성 역시 자신을 소외시키며 타인에 대한 폭력에 무감각해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예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대안을 모색하면서 관객이 자신의 몸을 주체로서 감각하고, 경험하고, 소통하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깨어나요, 비너스!]는 '구경'하는 전시가 아니라 '경험'하는 전시라서 여러분의 참여로 완성됩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충열

행사 일정 5월 23일(목) 오후 7시 / 오프닝 퍼포먼스 5월 30일(목) 오후 7시 / 몸과 시선에 대한 집담회

워크숍 일정 5월 24일(금) 오후 2시 / 감각드로잉 1 (이충열) 5월 25일(토) 오후 2시 / 감각드로잉 2 (이충열)                오후 5시 / 감각하는 몸 1(안무가 이선아) 5월 26일(일) 오후 2시 / 감각드로잉 3 (이충열)                오후 5시 / 감각하는 몸2 (안무가 서경선) -워크숍은 각각 1시간정도 소요되며, 관객이 창작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참가비가 있습니다. -안내 및 신청_https://bit.ly/2W1pFgT

Vol.20190523d | 이충열展 / LEECHOONGYEOL / 李忠烈 / performance.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