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된 미래 Promised Future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2019 상반기 입주작가展   2019_0531 ▶︎ 2019_0609

오픈스튜디오 / 2019_0531_금요일_02:00pm~08:00pm 퍼포먼스 / 2019_0531_금요일_07:00pm 렉쳐 퍼포먼스 / 2019_0531_금요일_08:00pm

참여작가 권병준_박선민_이민경 루크 슈뢰더 Luuk Schröder 란티엔 시에 Lantian Xie 후안 파블로 에체베리 Juan Pablo Echeverri

관람시간 / 10:00am~06:00pm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MMCA Residency Changdong 서울 도봉구 덕릉로 257(창동 601-107번지) Tel. +82.(0)2.995.0995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창동레지던시는 시각예술을 포함한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분야를 지원하고 몬드리안 재단 펠로우십 프로그램, 국제교류 레지던시 프로그램(중동/남미), 국제일반 입주프로그램(작가/연구자) 등을 통해 국제교류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약속된 미래』전은 2019년도 창동레지던시 17기로 입주한 4개국 6명의 작가를 소개하고 입주 기간 동안 제작한 결과물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마침표가 아닌 과정으로써 레지던시에 머무는 이들은 기존의 언어를 발전시켜 미래의 무언가를 약속하는 증표를 만들게 된다. 거대한 태피스트리처럼 짜인 미래와 연결된 지금 이 순간, 작가들은 이곳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끊임없이 약속하며 미래를 그려나간다.

권병준_시소를 타는 나엘과 필립_가변설치_2019

권병준은 지난해 열린 개인전을 위해 몇몇 인간의 행동 양식을 차용한 열두 대의 로봇을 제작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를 비추는 로봇들이 시소와 같은 놀이기구에 올라타 균형잡기를 보여준다. 무게 중심을 변화시켜 가며 움직이는 시소의 불안한 균형은 모터 소리의 증폭과 그림자의 확장으로 재해석된다.

박선민_고속도로 기하학 1-4_플렉시 글라스에 피그먼트 프린트_가변크기_2019

「고속도로 기하학1-4」는 도시와 멀리 떨어진 숲 사이를 이동하면서 관찰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하고 있는 최신작 중 하나이다. 「고속도로 기하학2」가 확장하는 문명과 사라지고 있는 자연을 이어주는 고속도로라는 기하학적 공간에서 속도의 신화가 파생시키는 생명 파괴의 순간과 유기적 생태계의 단절을 보여준다면, 「고속도로 기하학 1」은 도시가 도로와 전선이라는 선들의 복잡한 얼개로 끊임없이 에너지를 이동시키며 확장됨을 시각화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촬영한 고압전선들의 사진을 겹치고 늘여 콜라주한 사진으로 도로를 달리며 통과한 시간과 공간의 축적을 표현한다. 사진의 프레임은 다각형으로 커팅되어 여러 개의 조각들이 선으로 이어지고 확장되며 공간 특정적으로 설치되는데 도시가 현재에도 수많은 전선으로 이어지고 얽히며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민경_사야도와 나_영상_2019

이민경은 경험으로서의 춤과 확신의 상태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다양한 형식의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 버마에서 이뤄진 승려 웨두 사야도와 제자의 진지한 대화를 영상으로 구현하여 선보인다.

루크 슈뢰더_Subroutines_진행중인 라이브 스트림 퍼포먼스 연작, 720p_각 00:10:00~02:00:00_2019

루크 슈뢰더는 서울의 오래된 전자 시장과 노동 현장 등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셀카봉, 거울, 아이폰 XR, 직류 전동기, 중국산 12V 배터리, 슈퍼 8 카메라 등 이러한 곳에서 실제로 판매하는 장비와 재료가 퍼포먼스에 사용된다. 슈뢰더는 인터넷의 물리적인 면이 만들어지는 곳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함으로써 이미지의 제작과 유통을 연결하고자 한다. 퍼포먼스는 유튜브 채널 'subroutines'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보관된다. 전시에서는 이렇게 유튜브 채널에 저장된 영상 여러 점을 나란히 상영한다.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은 2019년 7월 말까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www.youtube.com/channel/UCRQfTWUEhepnUqvQWavamWw

란티엔 시에_Orange peels, passerby, perfume cloud, cat meme_ 해프닝, 퍼포먼스, 언어행위, 이미지, 종이에 잉크_2019

란티엔 시에는 이미지, 오브제, 이야기, 재즈 밴드, 오토바이, 책을 만들거나 파티를 꾸리는 일을 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레지던시 건물 곳곳에 스마트폰, 오토바이, 연기를 품은 옷 꾸러미와 같은 오브제를 배치하고 향수, 오렌지 향 등 비물질적인 요소들이 산발적으로 등장한다.

후안 파블로 에체베리_SCOTCHED_잉크젯 프린트_2019

후안 파블로 에체베리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성형외과 광고 및 수많은 피부 미용 관련 제품을 통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엄격한 미의 기준과 아름다워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을 피부로 느꼈다. 작가는 이러한 발견과 'BOTCHED'라는 미국 TV쇼에 착안하여 스카치 테이프로 얼굴을 변경하며 새로운 자아를 탄생시켰다. 어쩌면 이상적으로 보여질 수 있는 높은 코와 리프팅된 얼굴을 표현해 마치 괴물처럼 변해버린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작가는 성형이 궁극적으로 인간을 스스로 만들어낸 창조물, 즉 프랑켄슈타인처럼 만든다고 이야기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2019 상반기 오픈스튜디오 일시: 2019. 5. 31. (금) 오후 2-8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서울시 도봉구 덕릉로 257) 권병준, 박선민, 이민경, 루크 슈뢰더, 란티엔 시에, 권성연, 아비잔 토토

퍼포먼스 「사야도와 나」 기획 및 진행: 이민경 일시: 2019. 5. 31. (금) 오후 7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극장 속 극장에서 이뤄지는 승려 웨두 사야도와 제자와의 진지한 대화 - 1970년대 버마 - 의 한 장면

렉쳐 퍼포먼스 「두 편의 영화를 위한 언어행위」 기획 및 진행: 란티엔 시에 일시: 2019. 5. 31. (금) 오후 8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 렉쳐 퍼포먼스는 키들랏 타히믹 감독의 1977년작 「향기어린 악몽」과 랄 호세 감독의 2007년작 「아라비카타」라는 두 편의 영화를 동반하는 언어행위 퍼포먼스다. 두 명의 영화 관객의 대화로 연출된 각 에피소드를 통해 영화 상영이라는 상황을 주석, 소문, 험담, 리프 및 줄거리를 만들어내는 환경으로 상상한다.

Vol.20190531b | 약속된 미래 Promised Futur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