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시간

정혜리_최지원 2인展   2019_0604 ▶︎ 2019_0609 / 월요일 휴관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 / 서울특별시_돈의문박물관마을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돈의문박물관마을 Donuimun Open Creative Village 서울 종로구 송월길 14-3 32 작가갤러리 Tel. +82.(0)2.739.6994~5 dmvillage.info

팡! / 하고 터지면 색깔들이 슥. 새하얀 것도 아닌 막연한 공간에 / 솜털보다도 더 작은 무지개가 묻어있지. ● 눈은 형상에 사로잡히고 감각은 소리와 촉에 반응한다. 정혜리, 최지원은 표현의 바탕이 되는 物(물)을 가공하기 이전, 온전함을 느끼는 상태에 머무른다. 物(물)은 하나의 단서가 된다. 두 공간이 주변의 요소들과 닿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그들의 관심은 평면에서 공간으로, 시각에서 오감으로 간다.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작은 무지개가 핀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풀이 흔들리는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풀이 흔들리는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풀이 흔들리는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풀이 흔들리는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풀이 흔들리는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풀이 흔들리는_가변크기_2019
정혜리, 최지원_풀이 흔들리는_가변크기_2019

먼저 '작은 무지개가 핀' 공간이 있다. 작은 무지개는 지워지지 않는다. 지울 수 없는 강한 흔적은 역설적으로 가변하기에 자유롭다. 빛은 프리즘을 통해 벽에 닿고, 가볍게 묻은 모양처럼 경쾌하게 얹어져 있다. ● 그 다음 '풀이 흔들리는' 공간이 있다. 습기가 피부에 닿았다 멀어지고, 창 밖에서 나올 법한 소리가 창 안에서 들린다. 바람이 머물고, 물이 돌에 부딪히는 순간이 혼재한다. 각자의 경험은 특정 기억을 건드리며 현재에 그것을 투영하기도 한다. ● 이 두 개의 방에서 최초의 物(물)은 공간안에서 확장되고, 이는 공간의 안과 밖 중간 즈음에 놓여있다. 벽을 마주한 빛, 形(형)이 부재한 공간은 점점 투명해진다. 한바퀴 투명한 시간을 거닌 셈이다. ■ 정혜리, 최지원

Vol.20190603j | 투명한 시간-정혜리_최지원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