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확장성과 역할   행사일시 / 2019_0621_금요일_02:00pm

행사일시 / 2019_0621_금요일_02:00pm_05:30pm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_(재)예술경영지원센터

이음센터 ieum Center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2(동숭동 1-117번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5층 이음홀 Tel. +82.(0)2.760.9700 www.i-eum.or.kr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현대미술을 다시 바라보는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의 일환으로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확장성과 역할 "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1970년-80년대에 국내 미술계에서 언급되기 시작한 페미니즘 미술 또는 여성주의 미술에 대한 연구를 살펴봅니다. 특히 국내 페미니즘 미술 담론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예술과 사회적 영역으로서의 페미니즘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필두로 미술 밖의 분야와 접점을 찾아 여성학자, 시각예술가, 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_(재)예술경영지원센터

프로그램 14:00-14:05: 개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 14:05-14:20: 세미나 소개, 김최은영 (미술평론가)

Part Ⅰ 페미니즘과 시각문화 14:20-14:40: 발제│페미니즘 연구 안에 페미니즘 미술 혹은                예술 문화는 어떠한 기능을 갖는가?                ∙ 이은실 (이화대학교 여성학 교수) 14:40-15:00: 발제│한국 여성 시각예술가에게 당대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 볼로야 (시각예술가) 15:00-15:20: 발제│여성작가·액티비티스·페미니스트: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흐름과 국면들                ∙ 김홍희(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Part Ⅱ 한국 페미니즘 미술 담론/실천의 확장 15:30-16:30: 라운드테이블│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그 확장 가능성은?                ∙ 모더레이터: 김최은영(미술평론가)                ∙ 패널: 조은(사회학자), 양효실(미학자, 미술평론가),                  양은희(기획자), 김홍희(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16:20-17:30: 라운드테이블│현대 페미니즘 속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란?                ∙ 모더레이터: 김최은영(미술평론가)                ∙ 패널: 김영옥(여성학자), 이선영(미술평론가),                  류준화(시각예술가), 볼로야(시각예술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확장성과 역할 ●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페미니즘이다. 연구와 담론, 전시와 출판 등 모든 수면 위에 페미니즘이 놓여있다. 그래서인지 페미니즘의 재부상이라는 표현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페미니즘(Feminism)이라는 용어가 등장한지도 100여년이 넘은 2019년 현재에 벌어진 현상이니 그도 그럴만하다. 한국 미술에서도 1980년대 중반 민중미술의 기반 위에 출현한 여성주의 미술이 다시금 봇물을 트고 있다. 긴 시간 동안 여성학과 사회학 그리고 문화예술 등 저 마다의 지형에서 성별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이 재부상한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바로, 함께 보려 한다. 한국페미니즘 미술을 통해서 말이다. ● 지금, 동시대에서 페미니즘 미술의 역할과 기능은 예술이라는 한정적 영역 안에서의 해석만으로는 부족하다. 여성학과 사회학에 대한 이해와 접점의 공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타영역 간의 교차점과 확장성 논의는 막연한 공감 대신 가능한 확신과 검증 없이 유지되어 왔던 모순을 바로 잡으며 서로에게 필요충분의 당위를 획득해 줄 것이다. ●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확장성과 역할』은 이렇게 기획되었다. 그 첫 번째 발제인 「페미니즘 연구 안에 페미니즘 미술 혹은 예술은 어떠한 기능을 갖는가」는 사실 여성학자에게 들어보는 한국페미니즘 미술에 대한 가능성 혹은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듣는데 의의가 있다. 발제자인 김은실 교수는 페미니즘은 싸움에서 이기는 전술이나 해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크리틱이라는 점을 강조 한다. "페미니즘은 언제나 저항 혹은 변혁 담론으로 기능하는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기존 체제를 보완하거나 체제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활용 되면서 기존 규범의 질서 안에 포섭된다."고 말한다. 그는 가늠해낼 미술과 사회 규칙들의 사이와 차이 속에서 우리가 얻어갈 단어를 찾아보는 시간이길 바란다. ● 두 번째 발제자인 봄로야 작가에게는 다소 난해한 질문을 던졌다. 「한국 여성 시각예술가에게 당대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그림을 그렸고, 글을 썼으며, 전시를 만들고, 실천으로 옮긴 예술가이자 행동가인 그를 우리는 페미니즘이란 울타리에 가두었다. 그러나 무엇이 먼저였을까? 여성 예술가로 살다보니 페미니스트 작가가 된 것인지, 사회적 페미니즘 발언을 위해 페미니즘 예술가의 삶을 택한 것인지 말이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와 주변 작가의 사례를 모아 발제를 이어간다. 삶은 인생 단 한 번의 거대한 이데올로기 보다 매일의 작은 사건들로 이어진다. 봄로야 작가에게 던진 질문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사는 것은 당대 페미니즘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가. 이러한 여성들과 함께 사는 다른 성별의 그대들은 당대 페미니즘과 무관하게 살고 있는가. ● 끝으로 김홍희 백남준 문화재단 이사장의 발제는 이 시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핵심 쟁점이다. 「여성작가 · 액티비스트 · 페미니스트: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흐름과 국면들」. 피해갈 수 없는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인 셈이다. 분리할 수도 분리될 수도 없지만 각각의 역할과 정체성은 명확하다. 전형적인 한국 여성작가의 모습인 셈이기도 하다. 그 미묘한 교차점들의 간극을 짧지 않은 시간을 들여 중요한 미술지형에서 보여준 김홍희다. 1999년 『팥쥐들의 행진』부터 2015년 동아시아 여성전 『판타지아』 전시까지 현장에서 여성작가 · 액티비스트 · 페미니스트들과 몸으로 일해 온 그가 바라 본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흐름과 국면을 듣기엔 20분은 너무 짧다. ● 짐작하건데 Part Ⅰ 페미니즘과 시각문화의 여성학자, 시각예술가, 기획자의 발제는 우리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질 것이다. 그 답으로 마련된 Part Ⅱ 한국 페미니즘 미술 담론/실천의 확장으로 마련된 라운드 테이블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 그 확장 가능성은?」 주제로 먼저 시작된다. 조은(사회학자), 양효실(미학자, 미술평론가), 양은희(기획자), 김홍희(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의 패널은 전문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직시할 수 있는 가늠자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가 집단이 바라보고 제시하는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방향성은 정답일 수도 있고, 제안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우리가 마주했거나 마주할 현실의 어느 지점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 라운드 테이블은 「현대 페미니즘 속 페미니스트 아티스트란?」 주제로 김영옥(여성학자), 이선영(미술평론가), 류준화(시각예술가), 봄로야(시각예술가)가 참여한다. 한국형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을 현장의 세대별 페미니스트 작가의 목소리와 그들을 바라보는 미술평론가와 여성학자의 시각이 어우러져 풍성한 토론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 ● 예술과 사회적 영역으로서의 페미니즘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미술 밖의 분야와 접점을 시도해 본 세미나의 분위기가 전쟁이던 담소던 그 모양새는 그리 중요치 않을 것이다. 차이와 사이에서 살아가는 한국 페미니즘 미술을 여러 방향으로 바라보고, 그 실존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에 시도의 의의가 있다. ■ 김최은영

Vol.20190621g |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확장성과 역할 /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