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파사드 (PINK FACADE)

김진_김찬송_최성임_허보리展   2019_0626 ▶︎ 2019_0728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9_0626_수요일_05:00pm

작가와의 대화 / 2019_0709_화요일(예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_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도잉아트 DOHING ART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25길 9 DS HALL빌딩 B1 (서초동 1450-2번지) Tel. +82.(0)2.525.2223 dohingart.com

현대미술의 열린 맥락을 세련된 미감으로 풀어온 도잉아트(dohing art)에서는 예술소비가 가치 있는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색다른 전시 『핑크 파사드』를 기획했다. 여성을 대표하는 색 '핑크'와 건축물의 정면을 의미하는 '파사드(façade)'의 합성어는 여성 그 자체를 향한 정면응시인 셈이다. 김진, 김찬송, 최성임, 허보리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는 핑크가 지닌 한정된 인식을 가로질러 여성이 갖는 역할, 가치, 지위, 정체성 등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된다.

김진_정물_죽은 자연-Nature Morte-Dead Nature #13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5
김진_정물_죽은 자연-Nature Morte-Dead Nature #6-7_캔버스에 유채_200×200cm_2013

도잉아트를 운영하는 세 명의 대표가 모두 여성인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가정 내 여성의 역할은 자신의 이름과 본성을 가둔다는 점에서 '핑크'의 사회적 가치와 다르지 않다. 길들여졌고 길들일 수밖에 없었던 '여성'이라는 이름은 입장에 따라 아름다울 수도, 폭력이 될 수도 있는 이율배반적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작가들의 작품은 한없이 아름답고 편안한 느낌이다. 어린 시절 은은한 음악과 환상이 주는 회전목마의 기억처럼 예쁨 이면에 담긴 그네들의 목소리는 좌절이나 시련이 아닌 '핑크'를 극복해낸 예술적 승화로 집약된다.

김찬송_a common body_캔버스에 유채_162.2×112.1cm_2019
김찬송_portrait with necklace_캔버스에 유채_45.5×38cm_2019

안현정 평론가는 이 전시에 대해 "페미니즘 미술하면 떠오르는 급진적 구호는 바바라 크루거가 발표한 「Your Body Is A Battleground(당신의 몸은 전쟁터다)」(1989)이다. 1980년대 이후 전개된 페미니즘은 여성주의에 대한 회복과 동시에 자기 정체성에 대한 항거로 전개돼 왔지만, 이 전시는 여성을 피해자가 아닌 '주체적 행위자'로 내세움으로써 '탈 핑크주의'의 시선을 보여준다. 네 명의 여성작가들은 '네오 페미닌'의 시선 속에서 핑크에 대한 다면의 기억들을 환기시킴으로써 풍자적 유희(블랙코미디), 이른바 여성 행동에 대한 새로운 정의(위치)를 질문하도록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핑크빛으로 투영된 아름다움은 그림 속 허상에 불과하지만, 작가들의 영리한 시선은 여성을 보는 사회 껍데기를 보여주면서도 미적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동경과 회의라는 속성 사이의 어느 묘한 지점을 건드린다. 당신에게 여성은 핑크인가? 핑크는 핑크가 아니다. 차마 눈뜨지 못했던 여성에 대한 통찰이 '지금-여기' 핑크 파사드에 자리한다."

허보리_돼지목살니들드로잉_넥타이에 자수_27×37cm_2018
허보리_삼겹살니들드로잉II_24개의 넥타이, 와이셔츠, 실, 자수_90×230cm_2019

전시는 6월 26일(수'5시오프닝)부터 7월 28일(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작가와의 대화는 7월 9일(화)이며, 안현정 평론가와 4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 ■ 도잉아트

최성임_봄을 위한 나무_PE망, 철망, 플라스틱공, 고리_가변설치_2019
최성임_봄을 위한 나무_PE망, 철망, 플라스틱공, 고리_가변설치_2019_부분

도잉아트 소개 2018년 3월, 서초동에 문을 연 도잉아트(dohing art)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공간입니다. 도잉아트는 – 현대미술의 새로운 문맥을 제시하는 열정 있는 작가들을 지원합니다. – 작가와 함께 성장하는 전시, 교육, 문화공간을 지향합니다. – 예술의 즐거움을 일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작품을 제안합니다. – 예술소비가 행복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대중과 작가와 하나의 프레이즈 안에서 함께 호흡하며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하도록 친숙한 공간을 만들어 나갑니다.

Vol.20190626f | 핑크 파사드 (PINK FACAD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