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앤딜링 오픈프로젝트 바이 로와정 Willing N Dealing Open project by RohwaJeong

로와정展 / RohwaJeong / mixed media   2019_0712 ▶︎ 2019_0811 / 월,화요일 휴관

로와정_dashed line_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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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화요일 휴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1 2층 Tel. +82.(0)2.797.7893 www.willingndealing.org

2019년 7월,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을 서촌지역에 위치한 작은 건물의 2층으로 옮겼다. 이번 전시공간은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방배동 카페골목을 거쳐 세 번째로 자리를 잡은 곳이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의 이전 소식을 전할 겸 공간 내부를 소개하는 오픈 프로젝트로서의 로와정 개인전이 2019년 7월 12일부터 시작되면서 이 공간이 정식으로 공개된다. 로와정 작가는 여러 가지 매개들-공간, 환경, 오브제 등-의 이항관계를 다루고 있는 듀오작가로서 이번 전시는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공간의 내부와 외부를 소개할 수 있는 방법론을 연구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특정 공간을 매개, 주제 그리고 소재로 삼고 있다. 장소특정적(site-specific)이면서도 사적 공간을 공적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공적인 환경을 사적 영역으로 끌어들인다.

로와정_dashed line_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9

이번 현장 설치 「dashed line」을 로와정 작가의 기존 작업과 비교해본다면, 2017년부터 진행 중인 영상 작업 「Still Life」시리즈가 적절할 것이다. 이는 공간과 시간의 개념을 시각화 하고 있는 또 다른 방법론을 선보이는 작업이다. 이 작업에서는 모기장에 글씨를 바느질하여 창을 만들고, 이를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일종의 기호로 작동시켰다. 그리고 크게 3개의 레이어를 중첩시키고 영상으로서 재현 가능한 소리와 움직임을 개입하게 하여 공간의 감각에 더해진 시간적 요소를 성공적으로 다룬다.

로와정_dashed line_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9
로와정_dashed line_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9

「dashed line」은 현장 설치로서 작가는 관객들이 특정 구조 안에서 공통적인 감각을 체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점선 형식의 구조가 이어지며 건물의 내부와 외부를 휘감는다. 이 구조물은 창문, 현관문 등 외부로 열리는 기능과 역할을 지닌 문에 개입하고 이것의 차단 기능을 특정 시간 동안 해제한다. 그리고 이 장소에 방문한 관람객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이곳의 구석구석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관객의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체득과 반응은 그들에게 생소한 요소가 아니다. 작가는 평소에 퍼포먼스, 현대무용 등의 무대와 협업해오곤 했었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고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철저하게 계산된 무대 안에서도 미세한 틈과 예기치 못한 변수가 끊임없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보다 유연하게 확장되기를 원하는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의 또 다른 출발지점에서 그들이 제시하는 작업은 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리라고 본다.

로와정_dashed line_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9
로와정_dashed line_스페이스 윌링앤딜링_2019

인터뷰 Q. 작업 설치 전에 본 건물의 외부와 내부를 여러 번 살펴보셨는데요, 이 장소를 해석함에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이전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이 위치한 서촌은 저희가 지난 5,6년간 자주 오가던 익숙하고 반가운 장소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얼굴의 윌링앤딜링은 공간 리서치와 현장 설치를 위해 5,6번 정도만 방문한지라 아직은 낯가림이 사라지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건물이, 이제는 궁금증을 가지고 더 면밀히 들여다봐야 하는 공간이 된 것입니다.  저희에게 공간을 이해하는 일은 시간이 쌓여 그 공간이 어떤 식으로든 신체화되는 과정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번 작업은 공간 안에 설치된 것이 아니라, 공간이 작업과 함께 드러나는 전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로와정_relief-horizontal_합판_40×65×1.2cm_2019

Q. 작품 제목 「dashed line」은 '점선'이라는 시각적인 형식 자체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대상을 표시하기 위한 기호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이 이러한 용어적 의미와의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요?

A. dashed line은 도면이나 도형 등을 그릴 때 한 각도에서 바라볼 경우, 눈앞에 보이지 않지만 그 너머에 존재하는 선(대상)입니다. 전시를 통해 비어있는 공간을 중점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전시가 이어지고, 예측 불가능한 사람들이 연결되는 매개적 공간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점선의 형태를 이용하여 은유했습니다. 

로와정_relief-box_합판에 아크릴채색_35×57×17cm_2019
로와정_relief-pin_합판, 타카핀에 아크릴채색_50×14.5×21.5cm_2019

Q. 본 작업은 현장성이 강해 보입니다.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혹은 관객이 경험하였으면 하는 것들에 대하여 얘기해주세요. 

A. 이전의 작업과는 달리, 대략의 큰 틀만 세워놓고 공간에 들어와 작은 부분들까지 체크해가며 현장에서 구체적인 형태와 디테일을 결정하고 설치한 작업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아직 낯선 공간이기에 필요했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라보는 분들이 「dashed line」을 따라 선을 이어가며 면과 공간을 읽어내고, 내부와 외부가 연결되는 순환을 살피는 등, 전체와 부분을 면밀히 바라보며 새로운 장소와 공간에 위치한 윌링앤딜링이 조금이나마 익숙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오시는 길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48-1 (창성동 98-19) 2층 F2, 48-1 Jahamunro (Changseong-dong 98-19), Jongno-gu, Seoul, Korea 경복궁역 3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470m) 직진, (통인시장 건너편)

In July 2019, Space Willing N Dealing has moved to the second floor of a small building in Seochon area. This is the third time for Space Willing N Dealing to move. The first place of the space was located in Gyeongnidan-gil in Itaewon, and second in Bangbae-dong café street. Rohwajeong's project starts from the 12th of July along with the official opening of the new space in Seochon. As a duo artist, Rohwajeong deals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space and environment, object, etc. creating an arbitrary meaning of time and space. Rohwajeong intends to show inside and the outside of the exhibition space with this project. This site-specific exhibition takes a specific space as a medium, a theme, and a material. It reveals the private space to public, and also draws the public environment into the private realm. ● It is probable to compare Rohwajeong's this on-site installation 「dashed line」 with the previous work 「Still Life」 which they started since 2017. This is another work of visualizing the concept of space and time. In 「Still Life」, they sewed letters on the mosquito net to create a window, and operated it as a sort of symbol that distinguishes the inside and the outside. And they successfully deal with the temporal element added to the sense of space by superimposing three layers on top of each other, intervening reproducible sounds and movements as images. ● As the 「dashed line」 is a on-site installation of new Space Willing N Dealing, Rohwajeong induce viewers to acquire a shared sense within a specific structure. The structure of the dotted line continues and wraps around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building. This structure intervenes in the window and doors which are the boundary between inside and outside, blocking function of the windows and front door. Visitors will be able to experience every corner of this place visually and physically. Rohwajeong is quite familiar with engaging immediate learning and reaction of the audience, since they collaborated with performers and contemporary dancers often. Even in a thoroughly calculated stage, unexpected variables can be exposed constantly. Standing in a new starting point, Space Willing N Dealing intends to be more flexible, and Rohwajeong's presented work is very meaningful.

interview Q. You have studied at the exterior and interior of this building a number of times before installing your work. What was your primary concern when you interpret this space?

A. New space in Seochon is unfamiliar space for us, since we used to visit previous space located in Bangbae-dong for about 5 to 6 years. We only had chance to visit new space for 5 to 6 times, so we are still not fully engaged with this space. We often walked around the Seochon area but never paid any attention to this building before. And now it became special space for us to look more closely. When understanding specific space, we need some time to be accumulated and we have to physically understand it. So we wanted to present an exhibition which expose our work and the space together, not a work installed within the space.

Q. From the title of the work, 'dashed line' is a symbol for displaying an invisible object, although it is started from the visual form itself called 'dotted line'. Does this work have relevance to these terminological implications?

A. When you draw a floor plan or a three-dimensional figure, a dashed line means a line that is invisible but exists beyond the object. By showing the empty space through the exhibition, the dotted line is a metaphor for the idea that various exhibitions with possibilities will continue and unpredictable people will be connected in this space.

Q. This work is site-specific and only happens on site. Please tell us what you want to show to the audience or what you wanted the audience to experience.

A. Unlike previous work, it is a work that we determined the specific form and detail on site. We only had a overall plan and when we arrived at the site, we adjusted and checked the small parts and installed it. As I mentioned earlier, I think it was a necessary because this space was still strange space for us. By closely looking at the 「dashed line」, we hope that the audience will look at the various sides and space, inside and outside of the new Space Willing N Dealing. And hope that you will gradually get used to this space. ■ SPACE WILLING N DEALING

Vol.20190712f | 로와정展 / RohwaJeong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