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파리

진동선展 / JINDONGSUN / 陳東善 / photography   2019_0717 ▶︎ 2019_0730

진동선_Montmartre, Paris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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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디아트플랜트 요 갤러리 THE ART PLANT Jo Gallery 서울 중구 명동길 74 (명동2가 1-1번지 명동성당) 명동 1898광장 B117호 Tel. +82.(0)2.318.0131

밤의 파리-우울과 신비 사이에서 ● 밤의 파리는 오랫동안 파리의 밤과 만났던 시간의 결과물이다. 물론 그 오랜 파리의 밤은 혼자가 아니었다. 항상 곁에는 브라사이의 『밤의 파리 Paris du Nuit』(1932)가 있었다. 브라사이는 파리의 밤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사람이다. 밤의 속살을 은밀히 만졌던 사람이고, 밤이 안긴 연민과 상처, 밤이 던진 격정과 환멸, 밤이 남긴 증오와 용서까지 껴안은 사람이다. 브라사이의 『밤의 파리』는 언제나 나의 등불이었고 안내자였으며 파리의 밤을 마주하는 나의 눈과 마음이 되었다.

진동선_Luxembourg, Paris_2019
진동선_Marais, Paris_2013
진동선_Saint_Michel, Paris_2013
진동선_Institut de France_2013
진동선_La Sorbonne, Paris_2013
진동선_Marais, Paris_2010
진동선_Place du Pantheon, Paris_2010

밤의 파리는 두 가지 인상, 두 가지 감각으로 바라본 시선이다. 우울과 신비 혹은 깊은 어둠과 현실의 기이함이다. 즉 텅 빈 거리, 깊은 어둠, 빛나는 가로등, 무언의 사물성은 밤이 주는 부재의 멜랑콜리였다. 파리의 밤은 그렇게 부재의 얼굴들이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우울이었고 신비의 모습이었으며 부단히 익숙함과 낯섦을 횡단하는 기이한 초현실의 형상이었다. ● 밤의 파리는 그 모든 밤의 파편적인 인상과 감각과 상념의 자국들이다. 아름답고 황홀했던 파리의 밤의 모습이며 그리움으로 채색된 미완의 포즈들 혹은 시간의 연민들이다. 또한 그렇게 마주했다는 점에서 관계이고 돌아본다는 점에서 성찰이다. 사랑했던 파리의 밤, 지나온 삶의 시선이면서 함께 했던 운명과 우연들이다. ■ 진동선

Vol.20190717b | 진동선展 / JINDONGSUN / 陳東善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