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적 대상 Relational Object

최유성展 / CHOEYUSEONG / 崔有成 / painting   2019_0717 ▶︎ 2019_0803 / 월요일 휴관

최유성_거포용부Ⅱ-GU/^/POYONGBU-(Denial+Agreement)_캔버스에 유채_91×178cm_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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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9_0817_수요일_05:00pm

기획 / 양정애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킵인터치서울 Keep in Touch Seoul 서울 종로구 북촌로1길 13 Tel. +82.(0)10.9133.3209 keepintouchseoul.com www.facebook.com/keepintouchseoul www.instagram.com/keep_in_touch_seoul

나는 그림을 그릴 때 '그 대상'을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보이도록 하거나, 내 자신이 그렇게 느껴지도록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최근에 작업한 시리즈가 예전 시리즈 등에서 많이 바뀐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처음의 이미지들이 나중 작업에 거의 그대로 투영이 되어 있다. 내용적으로는 내가 줄곧 탐색해오던 '불일치에서 오는 긴장감', '대상 간의 관계성'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아마도 시각적으로 변화를 준 부분이 있어서 일 것 같다. 처음 작업에는 좀 더 재현적인 요소가 많다면, 나중 작업들에서는 그런 요소를 많이 지워냈다. 이번 전시에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팽팽하게 당기는 이미지가 등장한다. 두 사람이 어떤 형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동작을 그리면서 그 이미지를 기본적인 조형 요소로 깨뜨렸다. 중간에 변화를 줄 때 그때그때의 감각이나 감정에 따라서 틀어지게 계속 균열을 내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했던 이유는 습관적으로 인지한 대상을 그때그때 감각과 감정에 따라 바꾸기 위해서였고, 불필요한 행위를 어느 정도 감내해야하는 의무감 같은 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였다. ■ 최유성

최유성_거포용부I-GU/^/POYONGBU-(Denial+Agreement)_캔버스에 유채_160×124cm_2019
최유성_기브-GIB-(Denial)_캔버스에 유채_127×162cm_2019

최유성의 회화는 우리에게 가치 있는 일련의 논리 문제를 제시한다. 그것들은 우리가 회화를 볼 때, 그 의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재확인하고, 때로는 불안해 하기를 요청한다. 관람자는 의도성의 불확실한 변증법 사이를 움직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알레고리의 본성 및 신뢰성과 견고성, 형상, 신화, 상징들이 모두 의문에 부쳐지게 된다. ● 인물들은 분열, 간섭, 불화합성과 소음에 의하여 부서진 진 듯 오락가락한다. 솔 바스Saul Bass가 제작한 시퀀스의 덜 편안한 버전과 같이 잘라지고 재배열되며 봉합, 분열되어 있다. 그것들의 그래픽 또는 가공성과 관련한 관계는 우리에게 인물을 재현하는 것이 현실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 의식, 실존과 필사와 긴밀히 관련된 채, 실로 근본적으로 괴상함을 소지한 과정이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 고양이, 게, 새, 오징어, 나비, 살찌고 배 고픈 애벌레와 같은 생명체들도 역시 인물의 위에 또는 인물로부터 나타난다. 인물들과 이 형상들 사이의 관계는 무엇일까? 어쩌면 인물들은 시달리거나 겁에 질려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생명체들에 대해 완전히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이 현상들은 아마도 관람자인 우리와 훨씬 더 많은 관련을 갖는 듯싶다. 이것들은 두려울 정도로 두터워진 의미들과, 불안할 정도로 사라진 의미 사이를 춤추는 듯한 게임을 하고 있다. (「매일의 애니미즘 : 최유성의 회화에 관하여」 중 발췌) ■ Sam Robinson

최유성_존동시재Ⅰ-JONDONGSIJAE-(Simultaneous Beings)_캔버스에 유채_33×24cm_2019
최유성_존동시재ⅠI-JONDONGSIJAE-(Simultaneous Beings)_캔버스에 유채_33×24cm_2019
최유성_존동시재ⅠII-JONDONGSIJAE-(Simultaneous Beings)_캔버스에 유채_33×24cm_2019
최유성_무제-Untitled_캔버스에 유채_70×31cm_2019

Yuseong Choe's paintings provide us with a valuable set of logic problems. They ask reaffirming and sometimes unnerving questions about how, when looking at a painting, meaning is formed at all. The viewer finds themselves moving between uncertain dialectics of intentionality. The nature, reliability and solidity of allegory, imagery, mythology, and symbol are all called into question. ● Figures come and go, as though broken by disruption, interference, incompatibility, or noise. Like a less comfortable Saul Bass sequence, they find themselves cut and rearranged, spliced, split and stretched. Their relationship with the graphic, or the plastic, reminds us that representing a figure is a fundamentally peculiar business, one fraught with ontological questions of reality, consciousness, presence and mortality. ● Creatures appear too—through the figures, over them, or out of them: cats, crabs, birds, squid, butterflies, and fat, ravenous caterpillars. 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igures and these phenomena? Perhaps they are plagued or haunted. Perhaps they are entirely unaware. Maybe it has far more to do with us, the viewer. It plays a game, this imagery, dancing between being worryingly meaningful, and troublingly meaningless. Something further, more telling, is perhaps impending. (「Everyday Animism: on the Painting of Yuseong Choe」) ■ Sam Robinson

Vol.20190717h | 최유성展 / CHOEYUSEONG / 崔有成 / painting